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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정 기자 = 정부와 여당이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확대 당·정·청 회의를 갖고 서민물가대책과 새해 예산안 처리 등을 논의한다.

김황식 국무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채소값 안정화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지난 8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배추, 무의 가격 급등으로 서민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채소값 급등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민생물가에 적지않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총리와의 상견례를 겸해 정기국회 중점법안을 점검하고 예산안과 채소값 안정, G20서울 정상회의 준비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격주로 열리는 당정청 회동(9인회동) 멤버 외에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일부 정부부처 장·차관 등 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서는 안상수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과 당 최고위원들이, 정부에선 김황식 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재오 특임장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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