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 공무원 봉급인상안 예산반영"
2010. 7. 6. 10:53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위기 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들의 봉급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현실을 감안해 인상안을 마련하고 예산해 반영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큰 위기 상황은 벗어난 것 같다. 모든 국민이 고통을 참으며 정부를 믿고 따라준 결과"라면서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특히 지난 2년 동안 봉급 동결을 감수하며 묵묵히 일해준 공무원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임금 동결 및 성과 도출에 대한 압박감에 은근히 불만을 삭여온 공직사회를 달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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