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설화(舌禍) 정운찬 총리..'또 충청행'
[CBS정치부 이동직 기자]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이른바 '잘못녀' 발언 파문에 이어 세종시 수정안 관련 발언 논란 등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정운찬 총리가 17일 취임 후 12번째 충남지역 방문에 나선다.
정 총리는 이날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현황보고를 들은 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2차 발사 관련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에 구축하게 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과학 발전을 견인해 세종시가 미래를 이끄는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 총리는 최근 일부 언론이 정 총리가 "충청도에 살고 있었다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처럼 보도한데 대해 정정보도 요청과 언론중재위 재소 등의 방법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한 상황에서 세종시 수정안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오후에는 충남대를 찾아 '세계 경제와 지역 발전'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 경제의 근본이 과학기술임을 언급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날 충청행에 앞서 인천 송도켄벤시아를 찾아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뒤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과 면담한다.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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