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금융위기 공조.경제협력 강화

2009. 4. 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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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英청년이동제도' 조기가입 추진(런던=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31일 오후(현지시각)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과 함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 , 기후변화 대처, 한-EU(유럽연합)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이 수교 이후 정치, 경제, 통상,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하고 앞으로도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특히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가 세계경제 침체가 더욱 가중되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구체적 합의를 도출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브라질과 함께 G20 트로이카의 일원으로 이번 정상회의 합의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자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동시에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양국 청소년들간 방문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종의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인 영국의 `청년이동제도'(Youth Mobility Scheme)에 우리나라가 조속히 가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고, 브라운 총리는 한국의 가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국내기업과 세계적 에너지 개발 전문회사인 에이멕(AMEC)사 간의 합작투자회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 양측간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내에 에이멕사 아태센터를 설립, 향후 양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간 협력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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