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단한 통찰력 있어"<백악관>

2008. 10. 2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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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 금융정상회의서 기대감 표시(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국제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오는 11월15일 워싱턴 다자정상회담에서의 이명박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기업인 출신으로 경제와 금융문제들에 대해 높은 이해와 풍부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프래토 부대변인은 이날 워싱턴에 소재한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다자정상회의에서의 역할과 관련, "이 대통령은 기업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았고 이 문제(경제와 금융)들을 매우 잘 이해하고 대단한 통찰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나눈 대화를 통해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프래토 부대변인은 또 "양 정상은 경제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최우선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최대규모인 한미FTA를 통과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프래토 부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다자 정상회의에서는 한미 FTA 문제를 거론하기보다는 일반 무역문제가 논의될 것이며 아마도 도하라운드 협상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오는 11월15일 워싱턴에서 국제금융위기와 위기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 등 G20 정상 등이 참여하는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선진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해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정상 및 IMF 총재 등 경제 지도자들이 이번 금융위기 정상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부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국제 금융위기 공동 대처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양 정상은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빨리 회복되기 위해서는 세계 모든 나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지만 이번 금융 위기극복 과정에서 자유시장 경제 원칙이 저해되거나 보호무역주의로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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