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 연말쯤 경제회복 기회"

2008. 8. 18. 09: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생애 통일".."美대통령 누가 되든 한미FTA 지지"

"공기업 개혁 등 제도개선 일관되게 추진"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내년 연말쯤 되면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1년 정도 이상 힘들지만 견뎌나가자는 부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계적인 포털업체인 야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물가인상이 서민들에게 굉장히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나 정부 정책은 물가 억제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 정치지도자에 대한 인터뷰를 해온 야후닷컴은 전세계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의 첫 상대로 이 대통령을 선정했으며, 인터뷰 내용은 야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 중계됐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관련, "불가피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금리 충격을 완화시키는 정책을 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747공약(연평균 7%성장.국민소득 4만달러.7대강국 진입)'에 대해 "당장 금년의 이야기가 아니고 10년내에 이룰 수 있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 대통령은 쇠고기 파문에 대해 "국정을 운영해 나가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 국정에 참고가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기업 개혁과 제도 개선 등 국가 발전을 위해 올바른 길이 있다면 다소 조금 힘들더라도 일관되게 정책을 확고히 밀고나갈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사실상 잠깐의 남북관계가 경직돼 있지만 우리가 북한을 대하는 모든 정책이 진정성이 있고 북한을 진정 걱정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곧 회복될 것"이라며 "최소한 내 생애에 통일을 볼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고, 어느 시기에 갑자기 닥쳐올지 모르는 만큼 항상 통일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매우 유연하고 융통성있는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나는 누구보다도 북한 주민들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데 하루 세끼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동족이고 우리 주위에 있다고 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 대해 "누가 대통령이 돼도 한미 정책에 변함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선되고 나면 어느 누구든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지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jw@yna.co.kr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연합뉴스 "올림픽 포토 매거진">

<실시간 올림픽뉴스는 LGT M-Sports와 함께 **7070+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