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영상관' 건립 추진

2010. 3.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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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영상관(가칭)'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건립된다.26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 업적을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서 '추모영상관'을 묘역과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에 세우기로 했다.

재단 이사회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1주기 추모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추모영상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재단 측은 "현재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 귀향 이후 약 35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서거 이후에는 매달 평균 10만 명 안팎의 참배객이 묘역과 생가를 찾고 있지만 묘역과 생가 외에는 노 전 대통령의 가치와 업적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추모영상관'은 생가쉼터 건너편 2천여 제곱미터(600여 평)의 대지에 자리를 잡게 되는데 영상관과 전시실로 구성되며 해당 부지가 토지용도상 농지구역이어서 정식건물을 짓게 되면 용도변경 등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390여 제곱미터(120평) 규모의 가설 건물로 지어진다.

설계는 노 전 대통령의 사저와 생가를 설계한 건축가 정기용(성균관대 석좌교수) 씨가 맡게 되며 시공은 해외파병군을 위한 현지시설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맡는다. 소요비용은 약 2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무현 재단은 봉하재단과 함께 서거 1주기 추모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5월초 '추모영상관' 건립을 목표로 조만간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재단 측은 "추모영상관이 건립되면 1주기 추모전시관으로서는 물론, 평상시엔 자료전시와 영상상영 등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책, 업적 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또 "가설건물이라고 해서 결코 허술하게 짓거나 임시시설물로 짓지 않고 안전성, 견고성 등이 검증된 방식으로 지을 예정이며 전직 대통령 추모시설로서의 격조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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