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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화>李대통령 "세종시 원안발언 죄송스럽다"

뉴시스 | 박주연 | 입력 2009.11.27 22:21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대전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대선 후보 당시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죄송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100분간 진행된 특별 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 전,문패널로 출연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부터 "공약을 바꾼 것과 관련, 국민들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운동) 처음에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말 했는데, 정치를 하다 보니 '원안대로 해야죠'라고 분명히 말한 것도 사실"이라며 "정치인의 한 사람, 특히 대통령으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 임기 중 부처를 옮기는 것도 아닌데'라고 편안하게 생각하려 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또 자고 나면 '그렇게 하면 안 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러 사람과 상의했고,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람들은 나를 생각해서 '임기 중에 부처를 옮기는 것도 아니니 그냥 편하게 해라. 차기 대통령이 책임지면 안되느냐'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하지만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라고 대통령으로 뽑은 것은 아니다'라며 원안 추진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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