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떼려다 혹붙힌' 화성시장 선거 재검표..11표차 더 벌어져
【화성=뉴시스】임덕철 기자 = 경기 화성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가 신청한 개표 결과 불복 소청에 의해 실시된 재검표 결과 이 후보와 채인석 후보와의 당락 결정 표차가 당초 401표차에서 오히려 11표 벌어진 412표차로 벌어졌다.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가 신청한 재검표 소청에 의해 15일 오전 화성시 병점읍 벌말초등학교에서 선관위 직원 50여 명을 동원, 재검표를 벌인 결과 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채인석 후보의 유효표가 오히려 11표 늘어났다.
이번 재검표 결과 채인석 후보 득표율은 당초 7만7096표에서 11표 늘어난 7만7107표, 이태섭 후보는 7만6695표에서 11표 줄어든 7만6684표로 밝혀짐에 따라 1, 2위 당락 결정이 기존 401표차에서 412표차로 더 벌어졌다.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성시 병점읍 벌말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직원 50명 등 60여명과 장비 등을 동원, 일일히 손으로 개표 확인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3시50분께 재검표를 마쳤다.
이날 재검표 작업은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가 요구함에 따라 기계로 작업한 투표지 분리기를 신뢰하지 않아 이뤄짐에 따라 사람이 일일히 수작업으로 검표 작업을 벌였다.
한편 지난 6·2지방선거 화성시장 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36만2466명중 18만145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화성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채인석 후보 7만7096표,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 7만6695표, 국민참여당 박지영 후보 1만7336표를 얻어 채인석 후보가 이태섭 후보를 40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기권표 18만997표, 무효표 1만331표가 나왔다. 이 후보는 이번 재검표 요청에서 기권표와 무효표가 유달리 많은 점을 들어 재검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재검표 결과 무효표와 기권표 숫자 집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재검표 작업에 든 비용 2000만 원은 요구자측이 부담했으며 이 비용은 개표장 임차비, 인건비, 장비 등 소요 비용으로 부담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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