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금융위기 극복 美에 전적 협조"

2008. 11. 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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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 축전.."파트너십의 힘을 믿는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후보에게 각각 서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인에게 보낸 서한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번 선거가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 선거라는 점에 동의할 것"이라면서 "당선인의 역사적 승리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지도자를 원하는 지를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본인은 파트너십의 힘을 강력하게 믿는다"면서 "본인은 당선인께서 선거운동 기간 `아시아에서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을 강조할 때 우리의 생각이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공감대를 표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가 협력함으로써 동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한미관계야말로 21세기 전략동맹을 향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세계 금융위기에 언급, "여러 나라들이 이런 위기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세계가 분열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들간 굳건한 협력과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아울러 미국과 당선인에게 우리의 전적인 협조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당선인과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조만간 당선인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에게도 서한을 보내 "당선인께서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위해 보여주신 지지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민들간 상호이해가 증진돼 양국간 진정한 협력관계를 위한 기반이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대선 직후 바이든 당선인이 미 의회에서 축하결의안을 주도한 일을 상기한 뒤 "이제 당신이 본인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으실 차례"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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