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변화비전' 닮은 꼴"(종합)

2008. 11.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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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내년 초 들어설 미국의 새 `오바마 정부'에 대비해 외교, 통일, 국방 정책 전반에 관한 자문을 구했다.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이날 새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향후 한반도의 정치.안보.외교 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참석자들과 ▲향후 한미관계 및 남북관계 구상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정세 평가 ▲한반도 주변 주요국들과의 협력관계 ▲북핵문제 접근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미국의 변화를 주창하는 오바마 당선인과 새로운 변화를 제기한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의 비전이 닮은꼴"이라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오바마 당선인이 어려운 젊은 시절을 보냈다는 것과 더불어 비주류에서 일약 주류로 부상한 점, 개혁과 변화를 기치로 내 걸고 있는 점 등에서 많은 유사점이 있다"면서 "당내 경선에서 여성 라이벌을 누르고 대선 후보가 된 뒤 `경제이슈'를 선점해 결국 승리를 한 것도 비슷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오바마 당선인측의 인맥과 신뢰 관계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정책 협의를 통해 한미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한승주 한미협회 회장, 안광찬 예비역 장군, 하영선 서울대 교수, 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현안연구위원장, 남주홍 경기대 교수, 현인택 고려대 교수,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정민 연세대 국제대학원장, 김성한 고려대 교수, 한석희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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