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사전 모의 ..국회의장 전 비서 구속영장

박영회 기자 2011. 12.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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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선관위 디도스 공격 관련자들이 재보선 전날의 술자리를 갖기 이전에, 조직적으로 사전 계획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돈 거래 파문에 이어, 우발적 범행이라던 경찰 수사 결과를 또 한 번 뒤집는 내용입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에겐 지난 10월 26일,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모씨 등과 함께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공모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10월 26일 술자리 이전에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조직적으로 모의한 정황을 잡았습니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과 통화내역 등을 종합해 국회의장 전 비서 김씨가 이 사전모의를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술자리에서 최구식 의원의 전 비서 공 씨가 디도스 공격을 제안하자, 김 씨는 이를 말렸을 뿐이고 사건 전체가 공 씨의 우발적인 단독범행이라는 기존 경찰 수사결과를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어서,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사건관련자들이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모의하는 과정에 이른바 '윗선'이나 또다른 제3의 인물이 관여했는지,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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