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본1억, 중국13억, 인도12억 우리의 잠재 농업시장"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옛날에는 농업을 1차 산업이라고 했지만 2, 3차, 미래 4차 산업까지 농촌에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수산사무소장 등 전국 농수산 공직자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농민은 1차 산업을 열심히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만들어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10년 안에 대한민국은 4만달러까지 소득이 간다. 그러면 비싸도 품질 좋고 맛있는 거 사먹는다"면서 "거기에 맞춰서 고부가가치 농산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중국에서 싼 농산물이 들어와도 안 사먹는다. 지금 한우가 그렇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 농산물 거래가 4조 달러다. 자동차 시장이 전부 1조4000억달러, 반도체 시장이 2조8000억달러 밖에 안된다"면서 "이제는 기업하듯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면 승산이 있다. 우리 농산물이 없어서 못파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덴마크 갔더니 어떤 기업인이 찾아와서 대한민국에 감사한다고 하는데 뭘 갖고 고마워하나 했더니 한국에 돼지 삼겹살을 수출한다고 하더라"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6만7000달러로 우리보다 3배로 세계에서 제일 잘살고 인건비가 제일 비싸다. 그걸 보면서 우리 농촌은 뭘 하는지, 농협은 뭘 하는지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가까이 일본에 1억, 중국에 13억, 그 넘어 인도에 12억 인구가 있다"면서 "하기에 따라서 다 우리 농업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어떻게 하면 정부 보조를 더 받느냐, 보상받느냐 이런 사고에 젖어서는 세계와 경쟁할 수 없다"면서 "기업도 초기에 다 지원을 받았지만 어느 단계에서는 그것을 탈피하고 발전했다. 보조받는 산업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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