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姜재정등 포함 설 이전 중폭 개각 검토

2009. 1. 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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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카드 없인 국정운영 한계 인식與 진영도 재편… 경제살리기·국정다잡기 박차姜 장관 후임엔 윤증현·이헌재·정운찬씨등 거론

경질과 유임 사이에서 논란이 오가던 강만수 경제팀이 설 연휴 이전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제정부 체제를 선언한 이 대통령이 경제팀 교체를 선택한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개인적인 신임 여부를 떠나 강 장관의 교체카드 없이는 개각을 통한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각에 대해 "앞으로 4년 동안의 이명박 정부의 승패를 가늠하는 '건곤일척'의 승부처다"며 이번 개각 등 이번 인사쇄신에 대한 청와대 쪽의 비장한 각오를 설명했다.

여권의 집요한 요구와 언론의 잇단 보도에도 불구, 꿈쩍도 않던 이 대통령은 최근 개각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을 위한 기초작업은 이미 지난해 12월 초 끝났으며 연말 1차 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답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조기개각으로 방향을 튼 것은 방송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주요 핵심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으나 국회가 일단 극단적 파행사태를 벗어나 정상화하면서 개각을 단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또 오는 2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시대적 과제인 경제 살리기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느슨해진 국정을 다잡기 위해서는 불협화음을 내온 여권의 진용을 조속히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현실적 계산도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제팀의 경우 지난해 환율 대응과 일부 부처 장관의 경우 능력에 대한 문제제기까지 거론되면서 일찌감치 상당수 교체 쪽으로 무게가 실렸었다. 그러나 지난 연말 강 장관 유임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1~2명 정도 소폭 교체하는 방향으로 옮겼으나 결국 강 장관 교체 없는 개각은 '무용지물'이라는 비판과 함께 대폭교체로 방향을 틀었다.

강 장관 후임으로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함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임태희ㆍ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장수만 조달청장과 함께 임채민ㆍ이재훈 차관 등의 내부 승진설이,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최재덕 주택공사 사장,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또한 금융위원장에는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과 이창용 부위원장의 승진설이 같이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에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종빈 전 검찰총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 등이, 통일부 장관에는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등이, 국방부 장관에는 안광찬 전 비상기획위원장,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경찰청장은 김석기 서울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국정원장은 교체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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