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리길'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종합)

2008. 12. 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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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내 임미나 기자 = 백두대간의 '지리산 천리길'이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 전국의 폐쇄철로와 간이역들도 관광상품으로 활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기후변화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자원 개발 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선 백두대간에서 `지리산 천왕봉~고성 향로봉'의 684km 구간을 생태관광의 관점에서 개발해 다양한 역사문화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 코스로 조성하는 `천리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1000㎞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안, 장흥, 담양, 완도 등 이른바 `슬로시티'를 녹색관광 상품으로 자원화해 습지와 늪.갯벌.철새 도래지.비무장지대(DMZ)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경복궁을 비롯한 5대궁 등 문화재를 관광명소화해 템플스테이나 서원스테이 등 외래관광객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의료관광.전시컨벤션산업 등 고수익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산의 내항(근대사, 공연), 신안의 염전과 소금창고(소금체험), 포천의 폐.채석장(돌조각) 등 5개소를 문화예술 창작벨트로 조성해 도심 재생의 거점이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켜 나가고, 구 서울역사를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런던의 테이트모던 갤러리와 파리의 오르셰 미술관 등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의 전통과 역사자원을 활용한 문화의 재창조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재생시키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그 예로 강원도 정선의 레일바이크와 같이 전국 22개 구간, 704km에 달하는 폐쇄철로와 간이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의 해외 진출 정책도 다각적으로 추진된다.그 방안으로 내년 일본관광객 목표를 250만명(2008년 대비 6.3% 증가) 설정하고 한일비교 문화상품, 문화체험상품 등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 전후세대를 집중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또 드라마, 영화, CF 촬영현장 투어 및 한류스타 대형 팬미팅 등을 통해 한류붐을 재확산시켜 나가고, 10월에는 한일 축제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관광객은 2008년보다 15.4% 증가한 총 150만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개별관광객의 방한비자 서류 간소화, 중고가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상품 다양화, 한중 관광의 밤(7월), 유학생 팸투어 등 한중 프렌드쉽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 서비스에 관한 품질관리 업무를 관광공사로 이관해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및 운영, 관광안내소, 관광안내 표지판 개보수 등 관광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 관광통역안내사 등 관광종사원 교육과 관광총회 등의 기능을 민간으로 이관하고 관광서비스 품질관리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현재 2천명 수준인 문화관광해설사를 2012년까지 3천명으로 확대하고 청년실업자를 고용하는 관광사업체에 1인당 월 60만원씩 최고 8개월간 급여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에 더해 생태녹색 관광자원 개발과 관련해 `생태녹색관광가이드'를 2012년까지 200명 수준으로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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