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성공 스토리 다룬 드라마 베트남서 방영

2009. 9. 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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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 '야망의 세월'이 다음달부터 베트남 안방극장에서 방영된다.

한국 연예.오락 영상물 유통업체인 TJB(대표 안태성)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TV(HTV)와 '야망의 세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HTV는 다음달 3일부터 토요일을 제외한 6일 동안 매주 저녁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영할 예정이다. 방영 분량은 100회로 내년 1월께 종영된다.

지난 1989년 KBS가 제작해 방영한 이 드라마는 당시 인기 탤런트였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주인공 박형섭으로 출연해 MB의 성장과 성공 과정을 연기했다.

또 톱탤런트였던 황신혜(여 주인공 한지혜 역)와 전인화(형섭의 아내 역)씨 외에도, 강부자(형섭 어머니 역), 김주승(형섭의 동생 역), 이휘향(젤소미나 역)같은 호화 연기자들이 출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안 대표는 "베트남의 관료, 언론인, 기업인 등을 만날 때마다 한국의 삼성이나 현대 같은 민간 대기업의 출현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 대기업의 성장과 발전 역사와 과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위해 '야망의 세월'의 판권을 갖고 있는 미디어 9 측으로부터 이를 수입해 HTV에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방영에 앞서 베트남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 드라마가 한국의 현 대통령의 성장과 출세 과정을 다룬 정치 드라마라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베트남인들에게 한국기업의 성장사를 보여준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정치 드라마가 아닌 순수 기업 드라마로 인식되면서 방영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삼성과 현대가의 이야기를 다룬 또다른 드라마 '영웅시대'(MBC 제작)도 방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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