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씨 "추징금 우리가 낼 수가 없어요"
김지헌 2012. 4. 11. 12:35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는 11일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부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이날 오전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전 전 대통령은 추징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는게 없다"며 짤막하게 답한뒤 자리를 떴으나 부인 이 여사가 뒤따라가며 "정치자금을 뇌물죄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 돈을 우리가 낼 수가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 여사는 '아들이나 친척들은 돈이 많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대한민국에서는 각자가 하는 것이고 연좌제도 아닌데 그건 아니죠"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추징금 2천205억원 중 532억원을 납부해 미납 추징금이 전체의 75.9%인 1천673억원에 이른다.
valelapena@yna.co.kr
☞ 정부 '투ㆍ개표지원상황실' 운영…경찰 비상근무
☞ < '라이언 킹', 브로드웨이 최대 흥행 기록 >
☞ 中 3월 수출 8.9% 증가…53억달러 흑자(종합)
☞ 프로야구 10일 전 경기 우천 취소
☞ < 총선현장 > 봄비 뚫고 '한 곳이라도 더'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총선현장> 전직 대통령들도 한표 행사
- 김재균, 전두환·노태우 前 대통령 경호중단 추진
- 노태우 추징금 91% 납부..남은 231억은
- 추징금 집행률 0.1%대로 떨어져
- '재산29만원'전두환, 600만원짜리 항소장 내(종합)
- "사랑해요" 사고 전날이 마지막…헬기 순직 조종사 아내 오열 | 연합뉴스
- 미얀마서 규모 7.7 강진…건물 다수 붕괴·대규모 사상자 발생(종합2보) | 연합뉴스
- "기부 안하나요"·DM 발송도…유명인에 산불 피해지원 강요 논란 | 연합뉴스
- 아시아나 필리핀발 인천행, 기장이 여권 잃어버려 15시간 지연 | 연합뉴스
- 억만장자 베이조스 재혼에 설레는 베네치아…"수백만 유로 특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