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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이용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 대표들에게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내는 것이 애국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상공회의소에서 자산총액 순위 5-15위 대기업 대표와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잘 되어야 한다. 대기업은 일자리를 늘리고 우리 경제 발전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사회 환경은 변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빈부 격차가 벌어지는 등 대기업이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야하는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 명박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대기업이 이런 점에도 아주 지혜롭게 신경을 써가야 한다. 이런 과도기를 잘 넘겨줘야 된다"며 "앞으로 경제단체에서도 이 같은 조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기업 가운데 중소기업과 모범적인 관계를 이루고 잘 하는 곳도 있다"면서 "대기업이 리드를 스스로 해 나가야 한다. 법으로 강제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제재안과 관련해서도 미국 상하원에서 통과된 규정을 보면 기름값을 상승시키는 결과가 나오면 통제를 푼다는 조건부로 되어 있다며 사우디 등 다른 산유국의 증산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기업인들을 안심시켰다.

이날 대기업 대표 신년간담회는 자산총액 순위 5위에서 15위 까지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보다 한 시간을 더 넘겨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오갔다고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이 전했다.mun85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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