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정상비약 '슈퍼 판매' 재추진

안용수 2011. 6. 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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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청와대는 8일 감기약이나 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재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반의약품(OTC)의 약국 외 판매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의약품 분류논의를 통해서 슈퍼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약사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OTC 약국 외 판매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국민의 편익을 고려해야 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일반 의약품 가운데 가정상비약의 경우 약국 이외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으로 지정하도록 약사법 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는 가정상비약은 슈퍼 판매를 우선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사회에서 강력히 반발하는 데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약사회 반발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약사법 개정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계속 불허하고 그 대신 `의약품 재분류' 논의를 통해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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