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처럼 물 함부로 다루는 나라 없다"

조영주 2010. 10.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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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우리처럼 물 값이 싸고 함부로 다루는 나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신재생에너지와 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코엑스에서 제9차 녹색성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녹색성장은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앞서간다는 말을 듣지만 저는 부담스럽게 느낀다"며 "내면적으로 보면 기술이나 일상생활면에서 우리가 아직 유럽 등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우리가 평가를 받는 만큼 내실을 채워야겠다고 본다"면서 "정부도 정부지만 민간, 기업, 주부, NGO 모두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것들이 모두 일상에 있는 것 같지만 어느 나라가 가장 잘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울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것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세계 경제가 균형되게 성장하게 유럽, 중국 등 (여러 국가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면서 "만일 세계가 합의를 하지 않으면 위기가 있을 수 있다. 한국이 이런 중대한 고비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올림픽 같은 행사를 주관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 경제를 끌어가는데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조정하는 것은 우리 역사에 일찍이 없었고, 선진국들과 신흥 개발도상국가들이 G20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합의를 잘 만들어내면 세계가 두고두고 우리의 역할을 기억하고 5000만 국민 모두 세계를 향해서 남의 도움을 받다가 도움을 주는 긍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도 2012년 말에 환경의 유엔총회라고 할 수 있는 5만명이 모여 논의하는 'COP18(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회의를 주관하는 것을 신청해 놓고 있다"면서 "그렇게 (유치하게) 되면 다시 세계의 녹색성장의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2012년 4월 세계안보정상회의에 50개국이 대한민국을 찾아와 핵 없는 세상, 핵확산 저지, 핵 평화적 이용 등을 논의하게 된다"면서 "경제, 안보, 환경 분야에서 금년부터 2012년까지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고, 백년대계인 '그린 그로스(Green Growth·녹색성장)'는 여러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하시고 회의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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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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