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매우 겸손하게 봉사해야"(종합)
청와대서 월드프렌즈코리아 발대식(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이승우 기자 = 이명박(MB)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0 월드 프렌즈 코리아'(World Friends Korea) 발대식'에 참석해 해외봉사 단원들을 격려했다.
월드 프렌즈 코리아는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의 봉사단이 모여 지난해 5월 출범한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의 통합브랜드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지식경제부의 퇴직전문가 봉사단, 외교부의 중장기 봉사단 등을 포함해 규모가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청년층 중심에서 장년층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주고도 욕먹는 사람이 많다"면서 "어디 가서도 매우 겸손하게 봉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는 걸인에게 밥을 주더라도 한 손으로 턱하고 주는 법이 없고 두 손으로 준다. 이것이 한국의 예이고 전통문화"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우리가 물질적으로 잘 살 뿐이지 그분들이 더 역사적이고 문화적일지도 모른다"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분단 현실을 언급, "이렇게 분단됐고 평화가 위협받는 나라가 (세계에) 없다"며 "그런 와중에도 평화를 사랑하고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국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회를 보는 눈을 매우 긍정적으로 봐주기 바란다"며 "배우고 이겨나가야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로 임해주기 바란다. 개인이든 국가이든 긍정적 사고를 가진 나라는 발전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박대원 KOICA 이사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학계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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