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委 준비위원장에 어윤대

2008. 10. 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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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위원회 발족 목표(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내년 초 출범할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준비위원장에 어윤대(63) 전 고려대 총장이 발탁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 전 총장이 최근 국가브랜드위 준비위원장에 임명됐다"면서 "어 전 총장이 앞으로 각계 전문가들로 준비위 구성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어 전 총장이 이미 이명박 대통령에게 준비위 활동과 관련한 보고를 1-2차례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준비위가 앞으로 국가브랜드위의 법적 위상과 적정규모, 활동 및 운영 방향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진해 출신인 어 전 총장은 새 정부 초대 총리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유력 후보 물망에 올랐던 인물로,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때부터 이 대통령을 지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 전 총장은 국가브랜드위 초대 위원장에 발탁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브랜드위는 이 대통령이 올해 8.15 경축사를 통해 "임기 내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며 설치를 약속한 기구로, 청와대는 내년 1월 초 공식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마케팅과 미디어, 홍보, 디자인, 문화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회적 명망가 보다는 전문성에 우선 순위를 둬 위원을 선발하고, 분야별로 태스크포스 형식의 소위원회와 외국인 평가자문단도 둘 것이라는 게 청와대 참모들의 설명이다.

위원회는 국내 주요 도시의 국제 경쟁력 제고, 기업 마케팅과 국가 마케팅의 선순환 관계 형성, 문화.예술국가 기반조성, 대상국가별 전략적 해외홍보,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 제고, 한국에 대한 인지도 제고, 한국인.한국문화에 대한 호감도 제고 등의 과제를 추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3천510억 달러, 경상 GDP(국내총생산)의 37% 수준으로 이는 미국의 56분의 1, 일본의 27분의 1에 불과한 것"이라면서 "성숙한 세계국가 실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브랜드에 대한 국가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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