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화>李대통령 "나를 믿고 힘 모아달라"

입력 2008. 9. 9. 23:41 수정 2008. 9. 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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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국민 여러분, 다시 한번 나를 믿고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해내겠다"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KBS1TV를 비롯해 MBC·YTN·MBN 등 4개 방송에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을 믿는다"며 "힘을 합쳐도 될까 말까한데 우리끼리 싸우면 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5년은 우리가 선진일류국가로 가느냐 못 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크게 눈을 뜨고 세계를 보면 작은 문제로 아웅다웅할 시간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얼마전 일본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담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만나 보니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더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적을 만들어온만큼 이 기적을 이어가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의 성과를 국민화합의 에너지로 응집하자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와 당당하게 경쟁해 세계 7위를 달성한 우리 젊은이들에게서 희망과 가능성을 봤다"며 "그들을 통해 우리 모두 하나가 됐다"고 추어올렸다.

이 대통령은 "이런 통합과 희망의 에너지를 살려야 한다"며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고유가, 고환율, 불경기 등 여러가지 악조건이 있지만 우리는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새로운 미래, 녹색성장 시대에 대한민국은 세계일류국가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내 손은 여러분처럼 평생 일로 굳어진 손"이라며 "국민들 위해 일하고자 대통령이 됐고, 지금도 나를 뽑아준 국민 여러분의 뜻을 섬겨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선주기자 sa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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