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촛불집회' 표현 쓰지말라, 인내 한계 넘어섰다"

입력 2008. 6. 29. 17:09 수정 2008. 6.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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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와대는 29일 촛불집회가 과격 양상을 띄는 것과 관련, "언론에서도 이제부터 '촛불집회'라는 표현은 안 써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초기의 평화적인 의사표현, 문화제적 성격이 가미된 '촛불집회'와는 이미 너무 많이 성격이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소수에 의해 불법·폭력 시위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미 국민들의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오늘 오후에 시위 관련 장관 합동 담화문 발표가 있었는데 담화 내용에 담겼듯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서민들의 생계까지 불편하게 하는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내일부터 방향을 확고히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 질서는 지켜져야 하지 않겠느냐. 1달이 넘도록 도심 차도를 점거하고 불법 시위를 벌이고 폭력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며 "집회와 시위,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그게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자유로 보장되는 건 아니다. 다수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선주기자 sa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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