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정치부 이재기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 지 되돌아 보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잇따른 인사파동과
광우병 파문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민심이반이 가속화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서울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국민과 역사 앞에 교만하지 않았는 지 되돌아 보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자신이 바뀌고 청와대가 바뀌고 정부가 바뀌면 머지 않아 우리 사회도 조금씩 변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한껏 몸을 낮추면서 국민소통을 강조한 것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와 14일 미래기획위원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이다. 대통령 취임후 2달 20일동안 장관과 청와대 비서진 인사, 대북정책, 쇠고기협상 등 국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연일 국민소통을 강조한 것은 국정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향후 국정운영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또, "기독교가 사회 모든 분야의 변화에 앞장서 왔다"면서 "교계가 무너진 기초질서 바로잡기와 에너지 절약, 어린이와 여성 등 사회약자의 안전보장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사회와 나라 세계를 위해 늘 기도하는 것처럼 천만 기독교인이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행동으로 실천할 때 진정한 선진일류국가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면서 "끊임없는 간구와 기도로 이 나라 이 땅이 축복을 넘치게 받는 땅, 축복을 나누어 주는 땅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에는 임명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조용기,
김장환 목사가 참여했고 정치권과 정부에서는
원희룡 의원과 김황식 대법관, 김하중 통일부장관, 김은기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여했다.
dlwo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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