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개성공단 위기 "실용논리가 민족적 대사 그르쳐"

2008. 3.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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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통합민주당은 27일 개성공단 남북교류협력사무소 상주직원 철수와 관련 "이명박 정부의 섣부른 실용주의 논리가 민족적 대사를 그르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이고 남북경제공동체 실현의 옥동자인 개성공단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북한에게도 마찬가지로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10년 간 성과가 축적된 개성공단 사업을 정치 논리를 동원해 하루 아침에 중단 위기에 처하게 하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이날 배포한 논평을 통해 "경제를 살린다고 하면서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으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중소기업들의 남북경협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하는 노력에 현 정부가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기자 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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