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무원칙 공천, 당대표.지도부 책임져야"-1

2008. 3. 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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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3일 4.9 총선 공천 결과와 관련, "한마디로 정당정치를 뒤로 후퇴시킨 무원칙한 공천의 결정체였고, 과거 국민에게 마지막으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해 얻은 천금같은 기회를 날려버린 어리석은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이같이 강력히 비판하면서 "저는 작금에 한나라당에서 일어나는 공천파동과 당 개혁 후퇴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책임은 당을 더 개혁하지는 못할 망정, 이미 개혁되어 있는 것조차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후퇴시킨 당 대표와 지도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올해 초 공천완료 시기를 둘러싼 당내 파동 당시 당 지도부의 공정 공천 약속 사실을 상기한 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제가 속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어쩌면 속을 줄 알면서도 믿고 싶었다. 약속과 신뢰가 지켜지기를 바랐다"며 "그러나 결국 저는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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