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韓日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 돼야"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일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서로의 깊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가끔 주춤거릴 때가 있었다"면서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수식어가 있지만 이제는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 가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 일.한 협력위원회 제44차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 康弘) 전 총리를 비롯해 일.한 협력위 대표단 24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적 금융위기로 모든 나라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한국과 일본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양국간 금융위기 공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는 13일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 이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가 정상회담에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세 나라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세계에서 동북아의 영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 나라의 협력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일, 일.한 협력위는 지난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민간 차원의 대화 창구를 개설할 필요성에 따라 설립됐으며 양국간 교류 협력과 친선 증진 및 양국간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hjw@yna.co.kr < 긴급속보 SMS 신청 >< 포토 매거진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마포대교 난간 위 10대 구조하다 경찰관 함께 추락…곧바로 구조 | 연합뉴스
- 관람객 구하려 조종간 잡고 추락…에어쇼 중 산화한 파일럿 추모 | 연합뉴스
- 10시간 넘게 아파트 출입구 막은 승합차…경찰 "견인 조치" | 연합뉴스
-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형기 두 달 남기고 14일 출소(종합) | 연합뉴스
- '김미영 팀장'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탈옥 | 연합뉴스
- 이스탄불서 보잉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연합뉴스
- 경주서 찾은 청동거울 조각…"2천년 전 중국 '청백경' 첫 확인"(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종합) | 연합뉴스
- 배관 타고 침입해 성폭행 시도…검찰 "징역 21년 가볍다" | 연합뉴스
- "술마시며 바둑, 깨 보니 죽어있어" 2심서도 징역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