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별칭 '철의 여인' 해외 언론에 확산

2013. 5. 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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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가 맨처음 사용..프랑스 언론에도 등장

미국 CBS가 맨처음 사용…프랑스 언론에도 등장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 '윤창중 파문'으로 다소 빛이 바래긴 했어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은 많은 후일담을 남겼다.

특히 미국의 주요 언론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아시아의 철의 여인'(Iron Lady of Asia)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이 인상적이다.

이 별칭은 미국의 주요 지상파 방송인 CBS가 만들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된 이후 미국에서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박 대통령이 미국에 오기 전부터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의 인터뷰 경쟁이 치열했다.

뉴스전문채널인 CNN 등의 도전을 물리치고 인터뷰 기회를 얻은 CBS는 철저하게 박 대통령의 개인사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부모님을 안타깝게 잃은 과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던 당시의 소감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한 CBS는 최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서거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 등과 연결시켜 박 대통령에 대해 '동아시아의 철의 여인'이라는 별칭을 붙인 것이다. 그리고 아예 인터뷰 화면 타이틀로도 활용했다.

CBS는 또 육영수 여사 피살 당시 화면이나 지난 2006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커터 칼 테러를 당하던 장면 등 한국에서도 평소 보기 어려운 영상을 사용해 청와대와 주미대사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별명은 이후 다른 나라로도 펴져 지난 9일 프랑스 중도좌파 성향의 주간지 `누벨 옵세르바튀르'도 박 대통령 특집을 내면서 '철의 처녀'(Vierge de Fer)라고 불렀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15일 "이번 방미 이후 아시아의 첫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언론들은 주요 정치인에 대해 '별칭'을 붙이기를 좋아하는 만큼 '철의 여인'이라는 이미지가 더 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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