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이 한국 다시 일으켜"

류호 기자 입력 2016. 10.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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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 참석, "각국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지구촌 새마을 지도자대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60여년 전 식민지배의 아픔과 전쟁으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 차항리 마을의 새마을운동 사례를 들며 “이런 성공 스토리들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이 됐다”면서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과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 농촌 현대화와 국가발전을 이뤄낸 정신혁명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운동으로 확산해 가고 있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UNDP(유엔개발계획)는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신농촌개발 패러다임’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 “각국의 특수성과 시대 상황에 맞춰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계속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과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드는 방식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각국의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새마을운동지수를 개발해 각국의 상황에 맞는 새마을운동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인 이번 대회는 ‘새마을운동-희망의 물결, 하나 되는 지구촌 사회’란 주제로 열리며, 고위급 라운드테이블과 우수사례 공유워크숍 등을 통해 새마을운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겸해 강원도 평창에서 18일부터 4일간 열린다.

박 대통령이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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