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과로로 링거 맞으며 아프리카·佛 '정상외교 투혼'

윤태형 기자 2016. 6. 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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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국제대학촌 본관에서 열린 국제대학촌 한국관 착공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2016.6.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파리=뉴스1) 윤태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0박 12일 간의 긴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일정에 따른 컨디션 난조와 과로로 링거를 맞으며 '정상외교' 투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프랑스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4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길고 빡빡한 일정을 링거로 버텨왔다"면서 "새로 임명된 윤병우 주치의가 중간에 휴식을 권고했지만 휴식을 할 수 없는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이어 "박 대통령과 수행단은 순방 성과를 극대화하기 행사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휴식 없는 강행군을 해왔다"면서 "이번에도 이틀 간격으로 4개국을 다니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회담이나 오만찬 등 행사에서 작은 성과라도 다하려고 노력을 다했고 행사 뒤에는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성과가 도출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뿐 아니라 순방 수행단과 취재진은 아프리카 순방에서 황열병 예방주사와 말라리아 약 등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에티오피아와 케냐는 고원지역이어서 취재진 일부는 '고산병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안 수석은 "윤병우 주치의가 임명되고 처음 순방에 동행했는데 (박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굉장히 걱정했다고 들었다"면서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일정도 빡빡하지만 예방주사나 말라리아 약 등이 상당히 몸을 지치게 만들었다. (취재진) 여러분도 힘들었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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