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대구 방문은 경제행보"..선거개입 논란 반박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2016. 3. 11. 09:42
청와대는 11일 '선거 개입' 논란을 초래한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방문일정은 '경제 행보'일 뿐이라고 공식 반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제 대구 행사는 경제 행보라는 것을 다 알지 않느냐"며 "스포츠 산업·문화 비전 보고대회 때 대통령은 도시락까지 드시면서 진짜 강행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경제 행보라고 해도 그렇게 받아주지 않으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오전 대구 동구갑·북구갑·수성구갑 3개 지역구 내에서 열린 경제 관련 지역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다. 행사장 소재지는 '진박 대 비박' 또는 여야 후보들이 첨예한 경쟁을 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선거 개입'이라는 여당 내 비박계 및 야당의 비판이 제기됐다.
정 대변인은 한편 '윤상현 막말 파문' 직후 현기환 정무수석이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극비 회동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 수석은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북한이 남북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우리 입장은 통일부와 같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앞서 '정당한 제재 조치를 저급한 언사로 비판하면서 남북 간 합의를 무효화하고 북한 내 우리 자산 청산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도발적 행위로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냈다.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ksj08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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