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할 것"

안용수 2012. 1. 16. 07: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연설.."올해 물가안정에 최선..3%대 초반"

라디오연설.."올해 물가안정에 최선..3%대 초반"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전기료를 비롯한 공공요금이 원가에 미치지 못해 공기업 적자가 누적되지만 서민 생활과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ㆍ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제82차 라디오연설에서 "서민이 내는 공공요금은 이미 인상을 동결하거나 낮은 요금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설 성수품과 주요 생필품 40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나름대로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성과를 올리긴 했지만 지난해 서민의 살림살이가 참 어려웠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것을 생각하며 저 또한 잠 못 이루고 고민하는 날이 많았지만, 올 한 해 물가 안정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도 매우 중요하지만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3%대 초반에서 물가를 안정시켜 서민의 피부로 직접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물가관리 책임실명제를 도입해서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필품은 소관 부처 고위 공무원이 직접 책임지고 수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FTA(자유무역협정) 효과로 값이 저렴해지는 수입 품목의 시장 유통 실태를 집중 점검해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ㆍ중 FTA 등을 논의한 중국 국빈 방문의 성과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각각 만나, 최근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세에 관해서 매우 유익한 회담을 가졌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ㆍ중 FTA와 관련해 중국은 조속한 협상 개시를 요청해 왔다"면서 "공식 협상이 개시돼도 우선적으로 농산물과 민감한 부분에 대해 사전에 합의가 이뤄져야 다음 단계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aayyss@yna.co.kr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