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 측, 트위터 '자화자찬' 논란에 "계정연동 오류" 해명

함상범 입력 2011. 10. 16. 17:56 수정 2011. 10. 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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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자화자찬' 논란과 관련해 나 후보 측이 공식 해명했다.

15일 나 후보의 공식 트위터에는 "서울시민인 대학생입니다. 토론회 보고 나경원 후보를 지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홈피에 들러봤습니다", "컨텐츠에 있는 공약과 정책 정말 멋집니다", "떨리는 목소리에 진정성이 묻어납니다. 이런 동영상 좀 많이 올려주세요", "이거 정말 감동적인데요"라는 등 나 후보를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하지만 이 글들은 네티즌들로부터 의구심을 자아냈다. 일반적으로 제3자가 글을 썼다면 해당 글에는 쓴 사람의 사진과 아이디가 보여야 정상이지만 칭찬 글에는 나 후보의 사진과 아이디가 그대로 남겨져 있었던 것.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나경원 후보 선거캠프에서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관리하는 사람이 나경원 후보 계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나경원 지지자처럼 행동했다. 팔로우 해보니 모든 사람이 다 나경원 후보 아이디였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 트위터에 있던 해당 내용은 삭제됐지만 칭찬 일색 글은 발빠른 네티즌들로 인해 캡처됐고, 이는 각종 SNS와 게시판으로 확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 후보측은 16일 "확인 결과 시스템 간에 충돌이 일어나 계정연동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이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시스템간 충돌? 계정연동 오류? 그렇다고 없던 글이 올라오나", "왜 하필이면 나 후보 트위터에만 그런 일이 발생했을까"라고 의아해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나경원 후보 트위터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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