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8, 박근혜-문재인 '최후의 레이스' 돌입

입력 2012. 12. 11. 11:35 수정 2012. 12. 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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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이틀간 여론흐름 중요..투표율에 촉각

향후 이틀간 여론흐름 중요..투표율에 촉각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승부처인 2차 TV토론을 마치고 11일부터 8일간의 최후의 레이스에 들어갔다.

역대 대선의 경우 언론에 공표되는 마지막 여론조사(12일까지) 지지도가 실제 대선 결과로 이어졌던 점을 감안해 수도권 득표활동을 중심으로 대대적 세몰이를 통해 건곤일척의 대승부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박 후보의 `노무현 정부 민생실패론', 문 후보의 `이명박 정부 민생실패론'이 격돌하면서 두 후보의 `민생집중론 대 정권교체론' 대결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D-8의 판세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지난 6∼8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선 것으로 확인됐으나 안철수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으로 격차가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야는 향후 이틀간의 여론 흐름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아래 12일 일제히 실시될 마지막 여론조사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두 차례의 TV토론과 그동안의 여야 후보검증전이 반영되는 마지막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라 박 후보의 '굳히기'와 문 후보의 '뒤집기' 중 한쪽으로 판세가 기울 가능성이 높다는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설명이다.

또 하나의 막판 변수는 투표율인데 68% 이하라면 여당에, 70% 이상이면 야당에 유리하지만 68∼70%라면 유불리를 가늠키 어려울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령층 유권자의 증가에 따라 투표율 자연상승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야권이 기대하는 젊은층 참여로 인한 투표율 증가효과는 70% 내외까지 가야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 후보는 이날도 고정표 결속을 다지는 한편 8∼9% 가량의 부동표 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전국의 주요 거점을 방문하는 전국투어의 막바지 일정으로 국토 최남단인 제주와 `최대 표밭'인 서울을 하루에 오가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그는 오전 제주 서귀포광장, 동문재래시장, 제주시장에서 유세한데 이어 저녁에는 출마선언을 했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야간유세에 나선다.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옛 구로공단 인근 타임스퀘어에서 유세하는 것은 산업화의 `공'을 부각시키고 `과'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라고 주변 인사들은 해석했다.

문 후보는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문재인의 강군(强軍)복지비전'이라는 명칭의 군 사병복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또 안 전 후보와 역할을 분담해 경기 주요 거점도시와 서울을 각각 나눠맡는 `쌍끌이유세'에 나섰다.

문 후보는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의정부ㆍ성남ㆍ안양ㆍ광명ㆍ안산ㆍ부평을 훑으며 수도권 세몰이에 집중하고 안 전 후보는 고려대 등 서울 시내 4개 대학을 순회 방문하면서 문 후보 지원과 젊은층 투표참여를 독려한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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