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투표율 60대 '최고' 20대 '최저'

김형섭 2012. 6. 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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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지난 4·11 총선에서 20대의 투표율이 대폭 상승했지만 전 연령층에서는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투표율은 큰 변동없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종 투표율은 54.3%로 18대 선거의 46.1% 대비 8.2%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8대 총선에 비해 모든 연령층의 투표율이 상승한 가운데 60세 이상의 투표율이 6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62.4% ▲40대 52.6% ▲30대 후반 49.1% ▲19세 47.2% ▲20대 전반 45.4% ▲30대 전반 41.8% 순이었다. 20대 후반 유권자는 37.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19세와 20대, 30대, 40대의 투표율이 전체 투표율(54.3%)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20대 후반 이후부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투표율도 높아졌다.

18대 총선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층의 투표율이 오른 가운데 19세 14%p, 20대 전반 12.5%p, 20대 후반 13.7%p 등 20대 이하의 투표율이 대폭상승했다. 30대 전반과 후반의 투표율도 각각 10.8%p, 9.7%p씩 상승했다.

반면 40대(4.7%p), 50대(2.1%p), 60세 이상(3.1%p) 등은 투표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7%, 여성이 53.1%로 남성이 여성보다 2.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2년 대선 이후 모든 선거에서 남성의 투표율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특징을 이어갔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의 남성이 76.4%로 가장 높은 반면 20대 후반 남성이 36.3%로 가장 낮았다. 19세, 20대 전반, 40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남성의 투표율이, 20대 후반과 30대의 경우 여성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8대 총선에 비해서는 20대 전반의 여성(16.3%p)과 19세 여성(16.1%p)의 투표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17개 시·도에서 세종특별자치시의 투표율이 5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57.2% ▲전남 56.8% ▲울산 56.1% ▲경북 56% ▲강원 55.8% ▲서울 55.5% ▲충북 54.6% ▲부산 54.6% ▲제주 54.5% ▲대전 54.3% ▲전북 53.6% ▲광주 52.7% ▲경기 52.6% ▲충남 52.4% ▲대구 52.3%의 순이었으며 인천이 51.4%로 가장 낮았다.

모든 지역에서 18대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상승한 가운데 부산(11.7%p)과 광주(10.5%p)의 투표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중앙선관위가 전국 1만3470개 투표구 중 1410개 투표구의 선거인 413만 2112명(전체 선거인수의 10.3%)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실제 투표율(54.3%)과 표본조사투표율(54.4%)과의 차이는 0.1%p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투표율 제고와 선거관련 제반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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