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주行.."해군기지도 신뢰 문제"(종합)

김화영 2012. 5.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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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와이처럼 만들어야..새 도약 계기 필요" 내일 심재철·유기준 전대 출마 선언

"제주도 하와이처럼 만들어야..새 도약 계기 필요"

내일 심재철ㆍ유기준 전대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제주도를 찾았다.

4ㆍ11총선 선거운동을 위해 지난 3월30일 1시간 남짓 제주를 방문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제주 해군기지 간담회, 연안ㆍ국제여객터미널 현장투어 등 반나절 일정을 소화했고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서 "제주도민이 바라는 것도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이 아니라, 안보와 제주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도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 해군기지는 우리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하고 제주도 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인데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제주도를 하와이처럼 안보도 지키면서 세계적 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해군기지 문제도 기본적으로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청에서 해군기지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그는 "1960-70년대, 제주도에 감귤을 대대적으로 들여와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했듯 이제 제주도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해군기지 건설이 제주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해군기지를 민군 복합형으로 건설하고 특히 15만t 크루즈선이 자유롭게 입출할 수 있도록 만들기만 한다면 하와이 못지않게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15만t급 크루즈 운항 문제에 대해서는 "5월 중순경 실질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다시 고쳐야 되는 것으로 결론이 거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라며 "그 과정에서 당이 뒷받침할 일이 있으면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총선 후에도 철저히 민생에 시야를 맞추고 있다.

그는 최근 5월 전당대회, 8월로 예상되는 대선주자 당내경선을 앞두고 내부 권력다툼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자 `정쟁'을 단호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의 경고발언 후 선뜻 출사표를 던지지 못한 채 물밑에서 움직여온 전대주자들은 전대 후보등록일(4일)이 다가오면서 출마를 공식화할 움직임이다.

심재철(4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과 유기준(3선.부산 서구) 의원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5ㆍ15전대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5선.인천 연수구)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 처리가 결론나는대로 당대표 도전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친박 핵심인 유정복(3선.경기 김포) 의원, 이번 총선으로 정치권으로 복귀한 충북지사 출신의 정우택(3선.충북 청주상당) 당선자의 출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친박의 한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전대출마 등 의원들의 거취를 놓고 `나가라, 나가지말라'라고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잖느냐. 출마는 의원 개개인이 결정하는 문제"라고 박 위원장의 전대 불개입 입장을 강조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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