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 (강용석) 의원님, 변호사 출신이에요. 설마 불법을.." 영화 '철의 여인' 블로그에 올려

2012. 2. 29. 1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키 정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29일 영화 '철의 여인' 일부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강용석 의원측은 국민일보 쿠키뉴스의 기사가 나가자 곧바로 블로그에서 문제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긴 말 필요 없이 편집해 놓은 화면을 좀 보시죠. 제가 존경하는 정치인 대처의 삶에서 특히 제가 주목하는 장면을 모아봤습니다"라며 6분 44초 분량의 '철의 여인' 편집 영상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를 블로그에 올린 것은 저작권 위반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불법 다운로드 아닌가', '자막도 조잡하다', 박원순, 안철수를 각종 법 위반으로 고소하더니 정작 본인은 저작권을 무시하나'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철의 여인'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수입·배급사인 필라멘트픽쳐스 측은 "강 의원에게 별도로 영화 장면을 전혀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보사 흥미진진 측도 "지금 강 의원 블로그를 보고 알았다"며 "어떠한 형태의 영화 장면도 전혀 전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 측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면서 "(강 의원이) 변호사 출신인데 설마 (저작권을 위반했겠나)"라고 밝혔다.

'철의 여인'은 27일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리프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3일 개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