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 "사전에 인터뷰 하지 않기로 했는데.." 반박

손대선 입력 2012. 1. 24. 20:22 수정 2012. 1.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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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측은 24일 한 언론사 기자가 문 이사장에 대한 인터뷰 요청이 간단히 거절당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사전에 인터뷰는 하지 않기로 했었다"며 "약속대로 했다"고 반박했다.

문 이사장의 4·11총선 캠프 '문이열린캠프'는 이날 오후 문 이사장의 트위터에 "행사에 일부 언론이 와서, 세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를 자유롭게 취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캠프측은 "멀리서 온 트친(트위터 친구)과 만나는 자리였다"며 "행사가 언론과의 접촉을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기자가 사전에 인터뷰 약속을 잡지 않고서 행사 당일 인터뷰를 안 해줬다고 이를 무작정 비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캠프 관계자는 "(행사)전날 전화가 왔길래 인터뷰 할 상황이 아니다. 정 하고 싶으면 스케치 정도는 하라, 인터뷰는 절대 안 된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알았다'고 하고는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밀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부산 사상구 문 이사장의 선거캠프에서 열린 문 이사장과 트위터 친구간의 간담회를 취재한 한 종합편성채널 김모 기자는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이사장. 간담회하는 세 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인터뷰 간단히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기자는 이어 "담을 낮춰야 넘어갈 수도 있는 거라 하셨는데, 언론에 대한 담을 좀 낮추셨으면 한다. 트윗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엔 트윗 잘 못하는 유권자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거절이 "이런 게 진보진영의 품을 넓히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전 비록 인터뷰 거절당했지만 간담회는 유쾌하게 듣고 왔다"고 비꼬았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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