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관계 수습할 수 없는 완전파국"
이준삼 2012. 1. 12. 22:55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2일 "이명박 역적패당은 남북관계를 더는 수습할 수 없는 완전파국으로 몰아넣었다"며 우리 정부의 각종 대북조치를 모아 백서 형태로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이날 백서에서 금강산관광, 이산가족상봉, 천안함·연평도 사과, 남북간 비밀접촉, 탈북자 송환, 북한인권법 등 작년 한 해 동안 남북한 사이에서 불거진 쟁점들을 거론하며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된 것은 우리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대화 제의를 남한 정부는 전면 거부했다면서 "남북 사이에 대화가 시작돼 근 40년의 역사가 흘러왔지만 이명박 패당처럼 남북대화를 외면하고 차단한 폭군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우리 정부가 시행한 한미합동군사연습 등을 `반공화국 모략소동', `북침전쟁계획'으로 비난하면서 "이런 자들에게는 무자비한 심판 밖에 차례 질(돌아갈)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역적패당은 민족의 대국상에 칼질을 하는 반인륜적, 반민족적 만행을 감행해 북남관계를 더는 수습할 수 없는 완전파국으로 몰아넣었다"며 "죄악 가운데서 북남관계를 최극단으로 몰아간 지난해의 범죄기록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백서를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jslee@yna.co.kr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남비난 수위 끌어올리는 '김정은 체제'
- 통일부, 北 장관비난에 "일일이 대응않는다"
- 北 "류우익은 대결척후병"..첫 실명비난(종합)
- 北, 통일부 업무보고 내용 비난
- 반려견 죽였다고 경찰관 앞에서 아버지 살해하려 한 딸 | 연합뉴스
- 보아, '전현무와 취중 라방'에 사과…"실망 드려 죄송" | 연합뉴스
- 12년전 대학 기숙사 성폭행범, 또 성범죄 저질러 재판행 | 연합뉴스
- 故장제원 아들 노엘 "우울하고 비통한 시간…더 치열하게 살겠다" | 연합뉴스
- 약해진 한국축구, 일본서도 화두…기술위원장 "반면교사 삼아야" | 연합뉴스
- 난폭 운전하다 50대 경찰관 치어 중상…잡고 보니 마약사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