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 금품수수..이상득 의원 보좌관 구속

임찬종 2011. 12. 10. 21: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 모 씨가 이국철 SLS 회장과 제일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상득 의원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파악한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모씨의 혐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SLS 그룹 워크아웃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국철 회장 측으로 부터 현금 9억 원과 고급 시계를 받은 혐의입니다.

또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도 구명 로비용으로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보좌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맡은 서울 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보좌관이 받은 총액 10억여 원의 현금이 어느 곳으로 흘러들어갔는지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박 보좌관이 SLS 그룹과 제일저축은행의 구명 로비를 위해 누구를 접촉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5년 동안 데리고 있던 보좌관이 구속돼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보좌관을 잘못 관리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제기된 정계은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이 의원의 한 측근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임찬종 cjy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