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병역 지적한 나경원, 알고보니 남편이..

디지털뉴스팀 2011. 10. 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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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병역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인 가운데 이번에는 반대로 나 후보 남편의 병역 이행에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6일 이북도민회가 발행하는 '이북도민연합신문'에는 '개성며느리 나경원'이란 기사가 실렸다. 당시 이북도민회 측은 "나경원 최고위원은 개성 며느리로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재호 판사의 부인"이라며 "김재호 판사의 부친 김한수 씨는 미수복 지역인 경기도 개성이 고향이며 김 판사의 작은아버지는 김기수 개성시민회 명예회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북도민회의 이런 주장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것이다. 김재호 판사는 앞서 3대 독자라는 사유로 6개월 방위 복무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나 후보 남편에 분명 작은아버지가 있다면 3대 독자란 사실은 인정되지 않는다. 3대 독자라면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자신까지 3대가 모두 외아들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3대 독자의 사유로 방위로 분류됐다면 아버지에게 형제가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당시 기록을 더 찾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북도민회 측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김기수 회장이 김 판사의 작은아버지란 사실은 맞다"고 확인했다. 김 회장은 현재 정상적인 가족을 이루고 있으며 미국에 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트위터를 통해 전파됐고 몇몇 네티즌들도 이를 근거로 나 후보 남편의 병역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동안 나 후보가 '13세 소년 박원순이 병역 회피를 이유로 양손 입적했다'는 주장을 펴왔는데, 작은 아버지가 있는 나 후보의 남편은 어떻게 '3대 독자'로 6개월 방위 복무를 할 수 있던 것인지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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