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개성공단 방문..경협 '물꼬' 주목

이준서 입력 2011. 9. 30. 05:51 수정 2011. 9. 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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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30일 하루 일정으로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한나라당 대표로서는 첫 방북이다.

홍 대표 일행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오전 9시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며, 공단 내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현황 브리핑을 듣고 기반 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어 입주기업 대표, 현지 법인장 등과 오찬을 하면서 입주기업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입주기업 2곳을 방문한 뒤 오후 3시께 귀환,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방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기현 당 대변인과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등이 동행한다.

정부는 홍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을 입주 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기 위한 실무적 성격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집권여당 대표의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없지 않다.

또 홍 대표가 북측 관계자와 따로 회동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동안 남북 경협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홍 대표가 북측 관계자들과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기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활발한 기업활동을 위한 대책을 고민하는데 방북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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