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원순, 소름 끼친다" 누리꾼들 "오히려 전여옥이 더.."

2011. 9.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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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인기절정의 꼬꼬면으로 비유했던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중인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소름 끼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 등에서는 "오히려 전여옥 의원의 발언이 소름끼친다"며 반론이 잇따르고 있다.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오늘 신문에 보니 박원순 예비후보가 '5~10년이면 세상을 싹 바꿔버릴 수 있다'고 한 말을 보고 솔직히 저는 소름이 쫙 끼쳤다"면서 "그들이 원하는 세상이, 그들이 살아가려고 하는 세상이 분명 우리가 땀 흘려 만든 대한민국은 아닐 것이라는 직감 때문"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또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박 변호사를 사실상 '강남좌파'로 분류하고 우려와 함께 불안감을 잔뜩 늘어놓기도 했다.

"이른바 강남좌파니 리무진사회주의자, 샴페인 좌파, 캐비아코뮤니스트 식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사회적 혜택이란 혜택은 다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회에 대해 겉멋 들린 분노와 얄팍하기 그지없는 증오를 가진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는 이어 "또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은 '생선을 조리듯 해야 한다'는 옛사람의 말처럼 바꾸고 개혁하고 발전하는 이 모든 과정을 매우 진지하고 신중하게 해야 제대로 된 더 나은 사회가 오는 것"이라며 "저는 늘 바로 이런 진지함과 섬세함이 보수의 길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 이명박 정부의 핵심을 이루는 보수층의 무책임과 실정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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