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곽노현 사퇴 압박..여야, 보선 셈법 복잡
박찬정 기자 2011. 8. 29. 21:21
[뉴스데스크]
◀ANC▶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여야의 전세가 역전됐습니다.
주민투표 승리로 한껏 고무돼 있던 민주당은 곽노현 교육감의 사퇴를 압박하며 서둘러 꼬리 자르기에 나섰습니다.
박찬정 기자입니다.
◀VCR▶
당초 표적수사라고 반발했던 민주당은 곽노현 교육감이 돈을 준 사실을 시인한뒤 충격에 빠진채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SYN▶ 손학규 대표/민주당
"(곽 교육감은) 이러한 상황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인지/책임있게 처신해주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코앞에 두고 초대형 악재로 판단하고, 거리를 두며 파문조기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투표 개함무산으로 수세에 몰렸던 한나라당은 사퇴공세를 계속했습니다.
◀SYN▶ 홍준표 대표/한나라당
"더 이상 자리에 앉아있는 것 그 자체가 교육관계자나 학부형 모독하는..."
또 곽 교육감처럼,앞으로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에도 검은 뒷거래가 있을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 사건으로 인해 여야의 입장이 바뀌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임하는 각 당의 계산도 복잡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박찬정 기자 cjpar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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