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與 참패] 또 빗나간 '널뛰기 여론조사'

2011. 4. 2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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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을ㆍ김해을ㆍ강원 대부분 지역서 상당한 격차

지난해 6ㆍ2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4ㆍ27 재보선에서도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발표된 조사 결과들은 실제 개표 결과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의 부정확성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강원지사 보궐선거에서는 여론조사 당락 예측이 아예 빗나갔다. 앞선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민주당 최문순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예측했다. 동아일보_코리아리서치 조사(19~20일)에서는 엄 후보(45.0%)가 최 후보(28.0%)를 무려 17%포인트 앞섰고, KBS_미디어리서치 조사(17~19일)에서는 엄 후보(42.2%)와 최 후보(33.1%) 격차가 9.1%포인트였다. 엄 후보의 우세 격차는 조사에 따라 3.6~20%포인트까지 나왔다. 그러나 개표 완료 결과 최 후보는 엄 후보를 4.5%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에서도 이변은 이어졌다.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일관되게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2%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최대 격전지인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코리아리서치 조사(19~20일)에서는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41.9%)가 민주당 손학규 후보(39.6%)를 2.3%포인트 앞섰다. 반면 미디어리서치 조사(17~19일)에서는 손 후보(45.1%)가 강 후보(37.6%)를 7.5%포인트 앞섰다.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YTN 출구조사에서는 손 후보가 9.7%포인트 차로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개표 결과는 손 후보의 2.7%포인트 차 승리였다.

그나마 공표 금지 기간 중 조사된 결과가 실제와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25일 조사에서는 강원 지사에서 엄 후보와 최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고, 김해을의 김 후보는 이 후보를 추월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여론조사가 빗나간 것은 예상을 상회한 투표율, 엄 후보 측의 강릉 콜센터 불법선거운동 논란 등 막판 불거진 돌발 변수, 숨은 표 분석의 한계 등에 주된 원인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믿기 힘들다" 한나라당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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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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