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4대강 사망사고는 본인 실수 탓" 파문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1. 4. 21. 17:58 수정 2011. 4. 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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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4대강 사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20명이나 사망한 것과 관련해 "본인 실수로 사망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장관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공사 진행과정에서 인명피해가 생긴 것은 살인적인 공사 진척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질문에 대해 "사고다운 사고는 몇 건 없고 대부분 본인 실수에 의한 교통사고나 익사사고 등"이라고 말했다. 또 정 장관은 "현장 사고가 많이 난 것은 송구스럽지만 (공사를) 서두르기 때문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야간작업을 해서 사고가 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밤 10시13분쯤 함안보 공사현장 인근에서 사망한 김모씨(58)는 한밤 중에 350t급 준설선을 타고 모래흡입 이후 이물질 제거작업을 하다 발을 헛디뎌 강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노 의원이 "4대강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145곳 가운데 법정 노동시간을 지키는 곳은 단 2곳이고 어떤 공구는 하루 평균 17시간 공사를 하기도 한다"고 지적하자, 정 장관은 "17시간 공사는 정부의 강요가 아니라 업체가 턴키 공사를 하다 보니까 가능하면 빨리 끝내줘야 편하고 비용 감소 차원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법정 노동시간 위반을 건설사 책임으로 돌리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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