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의원, 25일 일본서 '사할린한인' 논의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오는 25일 일본 중의원 국제회의장에서 사할린 한인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댄다.
`사할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의원 라운드 테이블'에는 국회 `사할린 포럼'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 이주영, 민주당 김영진 강창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 12명의 여야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측에서는 아베 도모코(阿部知子) 사민당 중의원 등 `사할린 문제 국회의원 협의회' 소속 의원 50여명이 자리한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징용된 한인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선영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국회가 `사할린 한인 지원 특별법' 등 관련법을 제정하고 일본 의회도 보다 책임있는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사할린 한인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회의 후 일본의 강제징용 기념관인 `단바 망간 기념관' 및 일제시대에 교토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우리 동포의 후손이 거주하는 `우토로 지구'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월 탈북, 60여년만에 고국 땅을 밟은 탈북 국군포로인 김모(85)씨가 24일 국회를 찾아 선진당 이회창 대표와 면담한 뒤 본회의를 방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탈북후 제3국 한국영사관에 머물던 김 씨는 지난해 9월 박 의원을 통해 조속한 귀환 조치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20장 분량의 편지를 국회 등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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