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선장 앞으로 이틀이 고비..합병증 차단 총력

이민주 2011. 1. 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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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만에서 총상치료를 받고 있는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일단 고비를 넘긴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로 후송하는 문제는 하루 이틀 더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상 염증 제거수술을 받은 지 만 하루 반이 지난 현재까지 석선장은 심각한 이상징후 없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국종 교수/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 :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어제(27일) 2차 수술이 굉장히 성공적으로 잘 됐고요.]

어제부터 석선장 치료에 참여하기 시작한 국내 의료진은 특히 추가 합병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과다출혈인 상태에서 염증이 계속 되면 고열과 함께 혈압이 떨어져 자칫 패혈증이나 폐부종 같은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의료진은 오늘과 내일이 환자의 회복에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계속 경과가 좋으면 한국 후송도 고려할 계획입니다.

[이국종 교수/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 : 사실 이송은 언제든지 가능할 수도 있지만 환자의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저희가 미리 스케줄을 잡지 않겠습니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겠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오만 병원측에 석선장을 성심껏 치료해 준데 대한 감사의 친서를 외교부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이민주 mj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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