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문회 막판 여론전

김정은 2011. 1. 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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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15일 막판 공세를 펼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주당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가 이명박 정부의 `4대 불법과목(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병역기피)' 이수자로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여론전에 집중했다.

마지막까지 새로운 의혹을 추가 폭로하면서 현 정부의 인사 난맥상과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문제를 거듭 비판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후보자 역시 4대 불법과목 이수자로 드러나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인사청문회에서 보다 철저히 검증해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원 의원은 정 내정자가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다른 사람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정 후보자가 2004년 `한국 정당의 민주화에 관한 연구-공직후보자 당내 경선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성균관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이중 일부 문장이 정모씨의 1998년 서울대 박사학위 논문과 유모씨의 2001년 연세대 박사학위 논문의 문장과 겹치거나 토씨만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한편으로는 이석현 의원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지면서 `무차별 폭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청문회까지 김이 빠지는 상황이 되자 곤혹스러워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을 시도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실수는 실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민주당이 제기한 문제들을 싸잡아서 `묻지마 폭로'로 비난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철저한 내부 검증을 통해 문제를 제기해왔고 앞으로 더 철저히 할 것이다. 이번 사건 때문에 위축돼 우리가 할 일을 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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